해외여행

오키나와 나하 국제거리 – 오키나와의 심장을 걷다

여행과 한끼 2025. 4. 10. 10:52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블로거 [맛과 여행의 노트]입니다 😊

오키나와 여행의 출발점이자 핵심은 단연 나하 국제거리입니다. “오키나와의 긴 부엌”이라 불릴 만큼 음식, 쇼핑, 문화, 지역 특색이 가득한 이 거리는 약 1.6km 길이로, 나하 버스터미널 인근에서부터 시작해 마키시, 사쿠라자카, 마츠오 등 주요 번화가를 지나 류보 백화점까지 이어집니다.

전쟁 후 폐허가 된 도시에서 시작해 지금은 오키나와의 활기와 상징이 된 국제거리는, 오키나와의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세계성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거리입니다. 여행 중 하루는 꼭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오키나와를 온몸으로 느껴보길 추천드려요.

비오는날 국제거리

🛍️ 1. 쇼핑 천국 – 기념품, 전통 공예, 트렌디 아이템까지

국제거리에는 약 600개 이상의 상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오키나와 특산품인 시마도리(島鶏), 흑설탕, 파인애플, 오리온 맥주 굿즈, 시사 인형, 민예품 등을 비롯해 각종 캐릭터 상품과 잡화점, 드럭스토어, 전통 옷감인 빙가타 상품까지 쇼핑 옵션이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을 찾는다면 마키시 공설시장이나 헬로우 오키나와, 돈키호테를 추천해요. 가격도 다양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국제거리를 걷다보면 오리온티, 블루씰 티 들이 많이 입고 다니시는데 저도 기념으로 사게 되더라고요!

✅ 장점

  • 기념품과 선물 쇼핑의 최적지
  • 특색 있는 오키나와 전통 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음
  • 다양한 가격대와 상품군으로 쇼핑 만족도 높음
  • 길거리에 오리온, 블루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 단점

  • 인기가 많은 상점은 붐비고, 물건 고르기 어려울 수 있음
  • 대중적 기념품 위주의 상점이 많아 희소성 있는 아이템은 찾기 어려움

🍜 2. 음식 탐방 – 오키나와 로컬 음식의 성지

국제거리의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다양한 음식점입니다. 오키나와 소바(오키나와식 국수), 타코라이스, 라후테(돼지고기 조림), 고야참푸루, 아구 요리 등 지역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로컬 식당이 즐비하죠.

또한, 오키나와 디저트인 산핀차(재스민차), 블루시얼 아이스크림, 찰떡아이스 등 다양한 군것질거리도 골목골목 숨어 있어 미식가라면 만족할 거리입니다. 마키시 공설시장 근처는 진짜 로컬 음식점이 많아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 장점

  • 다양한 오키나와 전통 음식과 현대식 맛집을 함께 경험 가능
  • 음식 가격대가 다양해 부담 없이 식사 가능
  • 맛뿐만 아니라 인테리어나 분위기까지 감성적인 가게가 많음

❌ 단점

  •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는 대기 줄이 길 수 있음
  • 일부 관광객 대상 식당은 가성비가 낮거나 상업적인 메뉴 구성

🎭 3. 문화 & 체험 – 거리에서 만나는 오키나와의 역사와 전통

국제거리는 단순한 쇼핑 스트리트를 넘어서 오키나와 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래의 장소들을 추천드립니다.

  • 사쿠라자카 극장: 오키나와 지역 예술과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공간
  • 츠보야 도자기 거리: 도자기 공방이 모여 있는 골목, 직접 체험도 가능
  • 오키나와 전통 의상 체험 스튜디오: 류큐 시대 복장을 입고 사진 촬영 가능

또한, 매주 특정 시간대에는 길거리 공연이나 민속춤인 에이사 공연을 마주칠 수도 있어 여행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 장점

  • 단순 관광을 넘는 문화적 경험 가능
  • 전통 공예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생동감 있는 여행
  • 가족이나 커플, 친구들과 함께 추억 만들기에 좋음

❌ 단점

  • 체험 장소가 골목 안쪽에 있어 찾기 어려울 수 있음
  •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함

🏨 4. 숙박 & 접근성 – 여행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편리함

국제거리는 나하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로, 오키나와 도착 후 가장 먼저 찾기 좋은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해 있으며, 공항 리무진 버스나 모노레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거리 근처의 호텔에 숙박하면 밤 늦게까지 거리 구경이나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여행 동선 짜기에 유리하죠.

✅ 장점

  • 나하 공항과 가까워 여행 동선이 매우 효율적임
  • 호텔, 편의점, 카페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함
  • 모노레일, 버스, 도보 이동 모두 가능

❌ 단점

  • 중심가 숙박일수록 가격이 높은 편
  • 야간에도 조명이 많아 조용한 숙소를 선호하는 이들에겐 다소 불편

 

🗺️ 추천 동선 구성

🚶 나하 국제거리 반나절 코스 예시 (도보 이동 기준)

  1. 류보 백화점 앞 출발
  2. → 국제거리 쇼핑 (선물, 잡화, 드럭스토어)
  3. → 점심: 오키나와 소바 전문점 방문
  4. → 마키시 공설시장 탐방
  5. → 츠보야 도자기 거리 방문 및 찻집 휴식
  6. → 전통 의상 체험 or 거리 공연 관람
  7. → 저녁: 고야참푸루/아구요리 레스토랑
  8. → 국제거리 야경 감상 후 숙소 복귀

🎯 총평

나하 국제거리는 단순한 쇼핑 거리를 넘어서 오키나와의 문화를 가장 쉽게, 그리고 깊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음식, 사람, 거리, 소리, 냄새까지도 오키나와답고, 각양각색의 즐길 거리로 가득합니다.

낮에는 활기찬 시장과 상점, 밤에는 빛나는 간판과 음악이 흐르는 거리. 나하에 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핵심지입니다.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짧은 시간이 남았을 때도 국제거리를 걸으며 오키나와의 진짜 색을 느껴보세요.